증상 비슷한 감기와 폐렴, 정확히 구분하는 방법

2025-01-04 18:08

add remove print link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 방문해야

질병관리청의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폐렴은 미생물이 폐에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이다.

감염 후 며칠에서 일주일 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드물게 곰팡이나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폐렴에 걸리면 기침과 노란색 농이 섞인 가래가 나오고, 대부분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된다. 폐를 둘러싼 막인 흉막에 염증이 생기면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깊게 숨을 쉬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심한 경우 흉막에 액체가 쌓여 호흡 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

바이러스나 비정형 폐렴의 경우, 가래보다는 열과 마른 기침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열 없이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침이나 가래 대신 식욕 저하, 기력 감소, 낙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 초기나 증상이 경미할 때는 감기와 구분하기 어렵다. 감기는 보통 둘째 날 증상이 가장 심하고 일주일 내에 호전된다. 성인은 감기로 인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호흡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있거나, 며칠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가래가 노랗고 진해지거나,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발생하면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ormezz-shutterstock.com-shutterstock.com

질병관리청은 "폐렴은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감기는 주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며 "성인이 호흡기 증상과 함께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며칠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