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운동하는 게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2025-01-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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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너무 자주 하면 피로 누적돼

새해 목표로 헬스장에 매일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매일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운동생리학 박사는 매일 같은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면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ugust_0802-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ugust_0802-shutterstock.com

운동을 할 때는 4~6주마다 운동 종류와 강도를 바꾸고, 6주에 한 번씩은 운동을 쉬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헬스장에서의 웨이트 트레이닝 등은 몸에 외부 자극을 가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몸의 항상성이 깨진다. 이때 몸은 스트레스에 적응하려고 하지만, 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로로 이어진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피로가 더 심해지며, 피로를 해소하려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피로는 몸이 운동에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피로가 클수록 적응하고 체력이 향상된다. 그러나 과도한 피로는 운동 성과를 떨어뜨리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휴식을 통해 적절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충분한 휴식 없이 운동을 지속하면 근육이 손상되고, 스트레스 반응으로 생성된 염증이 사라지지 않아 근육 기능이 저하된다. 운동 효과는 실제 운동을 할 때보다 회복 기간에 더 많이 나타나므로, 좋은 운동 효과를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필수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4~6주마다 강도를 조절하고 운동 종류를 바꾸며, 6주에 한 번씩은 운동을 쉬어야 한다. 6주간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면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고, 7주째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으로 회복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강도 조절을 통해 회복 시간을 확보할 때는 매일 하던 운동을 주 3회로 줄이고, 나머지 4일은 저강도 운동이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필요한 휴식의 양은 평소 운동 강도와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몸에 통증을 느끼고 부상을 입었다면 휴식을 취하고 회복할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