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여주 불쌍하다”… 마라 맛 미리보기로 시청률 싹쓸이 예고한 한국 드라마
2025-01-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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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첫 방송 예정 드라마 '원경'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두 개의 예고 영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원경'은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갈등과 권력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왕과 왕비, 부부라는 이중적인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원경왕후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원경’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차주영의 주연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차주영은 극중 원경왕후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경왕후는 아름답고 총명하지만 자존감과 자의식이 강한 주체적인 여성으로, 왕이 된 방원과의 갈등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약해지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주며 정치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공개된 예고 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이러한 원경왕후의 성격과 방원과의 갈등이 잘 드러나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드라마의 주요 이야기 전개 중 하나는 원경왕후가 즉위 후 왕이 된 이방원과의 관계에 점점 균열을 보인다는 것이다. 방원은 후궁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부부의 사적 공간은 다른 여인들로 채워지게 되고 원경왕후는 점차 고립된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태조 이성계(이성민)와 이방원 간의 부자 갈등이 부각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왕자의 난 이후 깊어진 부자 간의 갈등은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이로 인해 방원은 원경왕후를 정치적으로 견제하면서도 "지금 믿고 보낼 사람이 그대밖에 없다"며 의지한다. 이에 원경왕후는 "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정치적 동반자이자 부부로서의 복잡한 관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방원이 후궁을 들이며 원경왕후를 밀어내려는 시도가 계속되면서 부부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 방원은 원경왕후의 가까운 인물들인 채령(이이담)과 영실(이시아)을 침전에 들여 원경왕후에게 치욕을 안기고 이에 원경왕후는 "비겁하십니다"라며 방원에게 등을 돌린다.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틀어지고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권력과 애증, 정치적 연대의 복잡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예고와 하이라이트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재미있겠다”, “차주영 사극이랑도 너무 잘 어울린다”, “배우분들 연기 너무 기대된다”, “배우 라인업도 진짜 미친 듯”, “드라마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 “첫 방송 무조건 본방사수해야지”, “새해 정주행 드라마는 너다”, “벌써 여주가 불쌍해진다 후궁 여러 명 두고 처남들 죽이는 남편”, “진짜 애증과 혐관의 부부관계 교과서 그 자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1회부터 첨예하게 날 선 관계들로 인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며 “방원과 원경왕후 부부, 방원과 이성계 부자, 왕의 후궁들이 펼치는 복잡한 서사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은 오는 6일 오후 2시 티빙에서 1, 2화가 선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