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사정이 여의찮다”…입양된 지 4개월 만에 길에서 발견된 피카로 [함께할개]

2025-01-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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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른 가정으로 입양 보내 달라고 한 보호자

입양된 지 4개월 만에 길에서 발견돼 보호소에 다시 입소한 피카로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한 피카로 /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한 피카로 /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3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보더콜리 피카로의 사연이 올라왔다.

피카로는 지난해 7월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했다가 대형견을 키우고 있던 가정으로 입양됐다. 하지만 4개월 뒤 길에서 발견돼 다시 보호소로 들어온 아이다.

제보자는 "입양자분과 연락이 됐지만 차일피일 날짜를 미루더니 사정이 여의찮다며 다른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 달라고 한다. 그렇게 다시 보호소에서 입양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참 혈기 왕성한 1살 나이에 에너지가 많은 견종으로 견사 안의 생활을 너무 답답해한다. 보더콜리를 잘 아시는 분, 훈련이 가능하신 분, 구조해 입양 보내는 것이 가능하신 동물단체 문의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1살인 피카로는 수컷이다. 접종과 기본 구충을 완료했다. 중성화 수술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입양·구조 문의는 010-9127-4474나 카카오톡 채널 '월리야놀자'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