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1위…시청률 3%대 뚫고 자체 최고치 경신한 '한국 드라마'

2025-01-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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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첫 방송 6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가 자체 최고 시청률 4%을 기록했다.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6회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6회 하이라이트 캡처. / 유튜브 'KBS Drama'

지난 2일 방영된 ‘수상한 그녀’ 6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 앞에 의문의 남자(유정후 분)가 등장하면서 극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차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를 기록해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두리와 대니얼 한(진영 분) 사이의 갈등이 주요 소재로 다뤄졌다. 대니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은 두리는 “계약이 장난이냐”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자신을 믿지 않는 대니얼에게 깊은 상처를 받고 연습실을 떠났다. 하지만 두리는 자신의 상황이 손녀 최하나(채원빈 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두리는 하나와 함께 우연히 노인 노래자랑 현장을 찾았다. 무대 위에서 신순애(신신애 분)의 노래를 감상하던 두리는 관객들에게 “그게 최선이냐”며 직접 무대에 올랐다. 하나 역시 두리를 따라 무대에 올라 기타를 연주하며 두리와 함께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불렀다. 두 사람의 무대는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전했다.

대니얼은 이 과정에서 갑용이 두리의 친할아버지 같은 존재임을 알게 됐고, 자신의 오해를 깨달은 그는 두리를 찾아가 사과했다. 두리와 대니얼은 박씨의 게스트하우스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다시 가까워졌다. 이후 두리는 유니스 엔터로 복귀해 데뷔조 평가에 참여했으나, 긴장 속에서 실수를 반복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니스 엔터 직원들은 노인 노래자랑에 나간 두리와 하나의 듀엣 무대 영상을 발견했다. SNS에서 핫 이슈가 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니스 엔터를 방문한 갑용은 말순과 닮은 자넷(김해숙 분)을 만나 정체를 묻지만, 자넷은 “50년 넘게 알았다면서 모르겠느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갑용은 자신의 방문으로 불편해하는 두리의 반응에 미안함을 느꼈고, 한밤중 오토바이를 타고 혼자 질주하다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국을 찾은 두리는 태진아를 보기 위해 인파 속을 헤매다 넘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한 남자가 나타나 두리를 구했다. 두리는 그를 바라보며 “설마 박씨?”라고 물었고, 남자는 환한 미소로 답해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다음 회차에서는 남자의 정체와 두리의 데뷔 도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7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50분 방영된다.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포스터. / KBS 제공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포스터. / KBS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