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위 오르며 흥행 이어가는 '오겜2'… 팬들 열광할 만한 아이디어 내놨다
2025-01-03 14:27
add remove print link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체험형 공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게임' 체험형 공간인 '오징어 게임 익스피리언스'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운영 중이다.
체험은 팀으로 진행되며 최대 24명이 참가할 수 있다. 제한 시간 60분 동안 주어진 게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각 게임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마지막 누적 점수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팀은 같은 시간대 예약 고객들로 구성되며 우승자에겐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게임은 '오징어게임 시즌 1' 속 나오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유리 다리, 구슬치기 등으로 구성됐다. 시즌2 게임 추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게임존뿐만 아니라 한국 간식을 맛볼 수 있는 '한국 야시장', 기숙사,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오징어게임' 기념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오징어 마트도 있다. 야시장과 오징어 마트는 티켓 없이 무료입장 가능하다.
앞서 하루 최대 1500명까지 입장 가능한 뉴욕 체험관의 입장권은 3주일 치가 모두 팔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체험 티켓 가격은 지점마다 다르며 미국 뉴욕지점은 39달러(약 5만 7000원)다. VIP 라운지 이용 및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VIP 티켓은 65달러(약 9만 5000원)부터다.
한편 넷플릭스가 올해 핵심 무기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꼽은 만큼 전 세계 곳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시니어매니저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 마련한 오징어 게임 체험존은 하루 만에 티켓 3만 1500장이 팔리는 등 3주 치 티켓이 매진됐다"며 "K콘텐츠의 확장된 세계관을 체험할 공간을 넓히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팝업스토어는 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2곳에 마련됐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대여해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울러 작품 속 참가자로 등록하는 형태의 포토 부스 등이 운영된다.
전국 주요 점포에서는 약 300여 품목의 굿즈 스토어가 조성된다. 굿즈는 18개 협업 브랜드와 개발했으며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대전점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