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보유자들을 환호하게 만들 법한 소식이 전해졌다

2025-01-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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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머니’ 출시 임박한 듯...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지원 가능성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이미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이미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옛 트위터)에서 최신 소프트웨어 코드가 유출되면서 ‘X 머니’ 출시가 임박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 암호화폐(코인·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X는 그동안 미국 39개 주에서 송금업체 라이선스를 얻었다. 이에 따라 X가 미국 내 모든 주에서 승인 없이 서비스를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코드에선 ‘X 머니는 당신의 주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발견됐다. 이를 두고 미국의 기업가 알렉스 핀은 X가 50개 주의 승인을 받지 않고도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X 머니는 일부 주에서만 제공될 수 있으며, 모든 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기 전에도 출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X 머니는 X 플랫폼에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팁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결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만큼, 암호화폐가 X 머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도 높다.

알렉스 핀은 "X 머니는 어느 방식으로든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현금을 이동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가 X 머니의 결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 CEO인 린다 야카리노는 지난달 31일 X에서 올해 X 머니가 출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X는 이번에 유출된 코드의 진위 여부와 X 머니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X 머니가 출시된다면 최초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는 X가 송금업체 라이선스를 확보한 39개 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알래스카, 델라웨어, 하와이, 인디애나,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몬태나, 뉴욕, 버몬트, 워싱턴, 위스콘신 등 11개 주에서는 즉시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핀은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미 도지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11억 달러어치 비트코인도 보유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