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격분 “탄핵소추권 남용도 국헌문란…이게 정상적인 나라냐”
2025-01-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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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같고 악몽(惡夢) 속의 악령(惡靈)”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일침을 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평양 상공에 무인기 보낸 게 외환 유치죄가 된다? 무식한 언론이 소설을 써도 과하게 소설 쓰네요"라며 "북은 끊임없이 오물 풍선을 내려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비무장 무인기 하나 올려보내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마 평양 방공망이 그리 허술했다는 게 김정은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겁니다"라며 "북이 도발할 때 원점 타격하겠다고 공언한 게 국방부 아니던가요? 좀 당당하게 대처합시다. 종북 좌파들의 북핵 노예근성에 부화뇌동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앞서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탄핵소추권 남용을 겨냥하며 "국헌문란 아닌가"라며 격분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권 남용에는 모두들 들고 일어서는데 이재명의 탄핵소추권 남용에는 왜들 침묵하고 있는가? 대통령의 탄핵소추 이외 28건의 탄핵소추 남용에 이유가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권 남용이 국헌문란이라면 탄핵소추권 남용도 국헌문란이 아닌가? 비상계엄권 남용으로 나라가 혼란해졌다면 탄핵소추권 남용으로 나라는 무정부상태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대적 공생관계로 나라를 이끈 지 2년 6개월이 됐는데 한쪽은 처벌돼야 한다고 난리고 한쪽은 권력을 잡겠다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라며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같고 악몽(惡夢) 속의 악령(惡靈) 같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