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 발언 전문] “전두환도 잘했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해” “한동훈 똘마니” (영상)

2025-01-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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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들 와주세요”

가수 김흥국이 2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국민계엄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김흥국이 2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국민계엄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김흥국이 2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해달라고 당부하며 내놓은 발언을 소개한다.

김흥국은 윤 대통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도 잘했지만, 윤 대통령이 지금 가장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2년 반 동안 윤 대통령을 따라다녔다는 이유로 라디오, TV, 신문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흥국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윤 대통령 똘마니 꼬마를 키워놨는데 그게 뭐하는 짓인가”라고 말했다.

가수 김흥국이 2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국민계엄 유튜브

<김흥국 발언 전문>

제가 부른 '호랑나비' 노래처럼, 저도 애국자로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왜 이렇게 대한민국이 변했는지, 왜 이렇게 힘들어진 것인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였고, 잘 살아야 할 나라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나와서 애국 보수분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아서 이렇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뭉쳐야만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해병대 출신으로, 해병대에서 배운 것은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앞장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태극기를 들고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존경스럽고,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반대편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무분별한 비난과 비판을 멈추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야만 이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호랑나비’를 계엄나비라고 하고 ‘내란나비’라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 살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습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2년 반 동안 이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어요? 그렇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잘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습니다.

한남동 관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어제도 편지를 봤습니다.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시는 저런 분이 어디 있습니까? 저도 윤석열 대통령 만드는 데 연예인 유세단 단장을 맡고 전국을 다니면서 열심히 했는데 이게 뭡니까?

그러잖아도 방송이 하나도 없어요. 2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 따라다녔다고 이 언론에서 날 쓰지를 않아요. 이게 대한민국 언론입니다. 라디오, TV, 신문에 내가 나오지도 않습니다. 이제 국민들이 그렇게 보고 싶은데 호랑나비 때문에 평생을 살아가는데 다른 연예인들은 나오고 김흥국은 안 나온다고요. 돌아버리겠습니다.

애들이 그동안 막고 있었습니다. '아빠, 제발 광화문, 한남동 나가지 마라'면서 내가 붙잡혀 갈까 봐, 완전히 겁을 먹은 모양입니다. 언제 나올까 하다가 조금 더 생각을 해봤는데, 오늘 집구석에 있다는 것은 도저히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해병대 출신인데, 해병대에서 배운 것은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대한민국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그게 해병대라고 배웠습니다. 해병대가 여기 많이 나와 있습니다. 다 나올 거예요, 걱정 마세요. 자, 오늘부로 유튜브 보시는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들 와주세요.

한동훈 대표와 밥 한 끼 먹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용산에 있는 분들이 날 사람으로 안 봅니다. 근데 한동훈이 갔다니까 내가 살 것 같아요. 한동훈이 연락을 안 합니다. 아니, 자기 오야붕은 지켜야지. 윤석열 대통령이 똘마니 꼬마를 키워놨는데 그게 뭐하는 짓입니까?

그 사람들은 대화가 안 돼요. 아니, 대한민국 사람이 여야 좌우를 떠나서 대한민국이 힘들고 어려우면 같이 뭉치는 게 대한민국 사람이지 어떻게 자기네 말은 다 맞고, 자기네 하는 행동은 다 맞고, 우리가 하는 건 하나도 안 맞고... 이런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1월 6일까지, 이번 주까지 우리가 막아내야 됩니다. 이겨내야 됩니다.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하늘이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가수 김흥국이 2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국민계엄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김흥국이 2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국민계엄 유튜브 영상 캡처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