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수처, 윤대통령 관저 앞 도착…체포영장 집행 임박

2025-01-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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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체 회원 500여 명 몰려 있어 물리적 충돌 우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경찰력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집중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로에 다수의 경찰과 경찰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로에 다수의 경찰과 경찰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 연합뉴스

경찰은 현재 관저 주변에 기동대 47개 부대와 경력 3000여 명을 배치했다. 현장에서는 기동대 버스 수십 대가 차 벽을 세우고 있다.

관저 앞 서울한남초등학교 부근에는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겠다는 보수 단체 회원도 500여 명 몰려 있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5분께 5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를 출발했다. 차량은 오전 7시 20분께 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일 출근길에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경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체포·수색 영장이 위법하다며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나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체포 및 체포에 필요한 수색영장을 청구해 이튿날 오전 발부받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