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한 정체… '오겜2' 속 얄미운 무당, 알고 보니 함께 출연한 이 배우 '전 연인'이었다
2025-01-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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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속 용궁선녀 역 채국희, 오달수 전 연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2'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용궁선녀 역할을 맡은 배우 채국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2'에서 참가번호 144번 용궁선녀 역을 맡은 채국희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가 배우 채시라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되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과거 채국희는 언니 채시라와 함께 음료 CF에 출연하며 친자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채국희는 1970년생으로,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 2기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 후 영화 '도둑들', '살인자의 기억법', 드라마 '왕과 비', '하녀들', '디어 마이 프렌즈', '부부의 세계', '홍천기'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그 외에도 여러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오징어 게임 2'에서 채국희가 맡은 용궁선녀는 참가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그의 연기는 시리즈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작품에서 용궁선녀를 연기한 채국희는 이전의 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용궁선녀는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오직 자신이 모시는 신만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행동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분노와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역할을 맡은 채국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채국희는 '오징어 게임 2'에서 용궁선녀를 연기하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주로 예언과 저주를 퍼붓는다"며 "작품 안에서 선녀는 코믹할 수도 있고 혹은 그걸 더 증폭시킬 수도 있다. 혹은 어느 방향을 제시해 줄 수도 있는 유동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용궁선녀는 시시각각 변하는 성격을 가진 인물로, 그 모습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채국희와 배우 오달수의 인연도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은 2008년 연극 '마리화나'에서 함께 출연하며 연기 호흡을 맞추며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냈다.
이후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다시 만났고 이때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6년 3년째 공개 열애 중임을 밝혔다.
그러나 2018년 결별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징어 게임 2'를 통해 다시 만났다.
'오징어 게임 2'는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와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작품은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채국희는 이 작품에서 용궁선녀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또 다른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고 있다. 그는 그동안 보여줬던 강렬하고 묵직한 연기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