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행석 전 프로축구 광주FC 수비수 별세… 향년 36세

2025-01-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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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

2018년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던 노행석이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2018년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던 노행석이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프로축구 광주FC 창단 멤버로 중앙 수비수(센터백)였던 노행석 선수가 암 투병을 하다가 전날 별세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향년 36세.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0년 곡성 옥과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여수 구봉중, 광운전자공고, 동국대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광운전자공고 시절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K리그1 광주FC 프로축구단 창단 첫해인 2011년 센터백 수비수로 입단했다. 2012 시즌 후반기부터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입지를 다졌다.

2013 시즌을 앞두고 광주FC가 강등당하자, 대구 FC의 제의로 이적하게 됐다.

이어 2015 시즌을 맞아 부산 아이파크로 팀을 옮겼고, 입단 첫 해 23경기에 출전하는 등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다 2019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시티 FC에 임대되기도 했다.

2020∼2021년 프로축구 3부 리그인 K리그3 경주 한수원에 합류했다가 은퇴했다.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지난해 12월에 아시아 태평양 농아인게임의 축구 경기에 출전했고, 그것이 고인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됐다.

빈소는 경북 영주시 현대장례식장 특실, 발인 3일 오전 7시 40분. ☎ 054-634-4400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