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중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은 어디? 단양군
2025-01-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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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중 2개 지표(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에서 1등급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단양군이 인구감소지역 중 유일하게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국 17개 시도와 15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광역 지자체 2곳(서울, 제주)과 기초 지자체 6곳(단양, 강릉, 경주, 속초, 여수, 춘천)을 지역관광발전지수가 1등급으로 선정했다.
1등급 지역들은 관광객과 지출액이 증가하고 관광 기반도 많이 개선된 점이 등급 개선에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단양군의 경우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유일하게 1등급으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다.
지역의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을 나타내는 4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6등급으로 구분한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는 음식·쇼핑, 교통, 검색 증가율 등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주요 지표를 보완해 지역관광의 경쟁력에 대한 진단기능이 강화됐다.
단양군은 이 중 관광소비력과 관광정책역량 지표에서 1등급을 차지하며 관광을 누리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곳으로 증명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성과는 단양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단양군은 내륙관광 1번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단양역 복함관광단지 개발사업) 전국 1호 사업 선정, 디지털 관광주민증 비율 인구대비 6.4배 전국 1위, 생활인구 비율 전국 6위,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전국 8위 등 다양한 관광분야 사업에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포함됐던 6개 시군(고성, 무주, 양양, 울릉, 정선, 평창)은 올해 1등급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