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위상 높이며 5대 본질 실현” 신년 다짐

2025-0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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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완성과 한글문화 확산에 주력
정원도시와 경제 활성화로 세종시 발전 도모

시무식 사진 / 세종시
시무식 사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5대 본질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각오를 다졌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 본질을 “국가 균형 발전의 소명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올해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제시했다. 그는 “본질이 바로 설 때 길이 열린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경제 활성화, 정원도시, 시민정신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수도의 본질을 잊지 않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개헌과 특례법 개정을 통해 세종시를 완성된 행정수도로 만드는 길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글문화를 세계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정원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도시 중앙에 호수와 정원, 수목원이 있는 세종시는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정원도시과 신설을 통해 치유와 여유를 제공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한글문화도시)라는 3대 특구 지정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지난해 어려웠던 시민 경제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사랑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민정신 확립을 2025년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시민정신이 우리 도시의 발전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창조와 도전의 정신으로 열정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조치원읍 충령탑에 참배하며 새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