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 가장 많은 나라’ 1위 미국, 2위 중국... 한국은?
2025-0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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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였던 일본 밀어낸 한국
한국 스타벅스 매장이 2000곳을 돌파하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고 디지털타임스가 1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기존 세계 3위는 일본이었다.
이날을 기준으로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총 2002곳이다. 서울이 633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491곳, 부산 144곳, 대구 92곳, 인천 82곳이 뒤를 잇는다.
2022년 말 기준으로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893곳이다. 당시 한국은 일본(1901곳)에 이어 세계 4위였다. 그러나 지난해 동안 100곳 이상의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일본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23년 말 기준 전국 매장 수가 1986곳(허가 점포 175곳 포함)으로, 2022년 말보다 약 80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양국의 매장 수 격차가 역전됐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의 성장세는 2017년 말 1262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당시 일본과의 매장 수 격차는 약 150곳이었다. 그랬던 격차가 2019년 말 120여 곳, 2020년 말엔 60여 곳, 2022년 말 8곳으로 좁혀졌다. 그러다 2023년 말 역전했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1개 매장에서 칵테일 음료를 새롭게 선보였고, 지난해 11월에는 구독 서비스인 '버디 패스'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출시하며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또 지난해 4월엔 배달의 민족에 입점하며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기도 했다.
업계는 스타벅스의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편인 데다 매장 접근성이 뛰어나 충성 고객층이 두터운 게 매장 수의 빠른 확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는 2023년 말 기준 매출 2조9295억 원과 영업이익 13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14%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