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까지 무려 '28년' 걸린 대작… 새해 첫날 3만 관객 돌파하며 역주행 흐름 탔다
2025-01-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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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없이 4년간 24개국에서 직접 촬영
16년 만의 재개봉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새해 첫날 누적관객수 3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폴: 디렉터스 컷'이 개봉 8일 만인 지난 1일 누적 관객수 3만 1616명을 동원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호기심 많은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매일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해주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화려한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지난달 25일 개봉했다. 2008년 개봉 이후 16년 만의 첫 재개봉이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타셈 감독이 기획부터 완성까지 무려 28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CG없이 4년간 24개국의 비경을 담았으며 아카데미 의상상 수상자 이시오카 에이코의 독창성이 드러난다. 영화는 CGV 골든에그 97%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은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극장에서 봐줬으면 좋겠다", "영상미가 훌륭한 영화다", "이 세상 풍경이 아닌 것 같은 기이하고 황홀한 영상", "CG 없이 올 로케이션이라니 믿을 수 없다", "극장이 존재해야 할 이유", "명작은 명작이다", "인생 영화를 꼽으라면 '더 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1~22일에는 '더 폴: 디렉터스 컷'(이동진의 언택트톡)이 진행됐다.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해설을 들으며 영화를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이동진의 언택트톡' 24번째 작품으로 CGV강남, 강변,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신촌아트레온, 대구아카데미, 대전, 서면, 천안펜타포트 등 전국 21개 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더 폴: 디렉터스 컷'을 보고 “캔버스를 욕망하는 스크린, 붓을 동경하는 카메라, 재생을 희구하는 이야기”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한편 샤이니 멤버 키가 2018년 11월 30일 JTBC ‘방구석 1열’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영화로 타셈 감독의 '더 폴'을 꼽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키는 영감을 얻기 위해 영화를 많이 본다며 '더 폴'을 언급했다. 이후 '더 폴: 디렉터스 컷' 개봉 소식을 들은 그는 “이 세상에 없던 색을 영상으로 만들어낸 저의 인생 영화가 극장에서 재개봉한다니 너무 반갑다”라는 추천사를 보내기도 했다.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