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후 드디어 방송… '2024 MBC 연기대상' 일정 떴다
2025-01-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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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BC 연기대상'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방송
이하늬 vs 한석규 vs 유연석 삼파전 예상
'2024 MBC 연기대상'이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한국일보가 2일 보도한 내용이다.
이날 MBC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2024 MBC 연기대상'이 오는 5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녹화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고, 오는 5일 대상 수상자를 포함한 주요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당초 '2024 MBC 연기대상'은 지난달 30일 생중계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방송 계획이 변경됐다.
MBC는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참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태국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단 2명이 생존했다. 이에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을 오는 4일 24시까지로 지정했다.
애도 기간 이후 방영되는 '2024 MBC 연기대상'은 드라마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환기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MBC는 여러 인기작을 통해 지상파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회복했다.
이하늬 주연의 '밤에 피는 꽃'은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방송 중인 '지금 거신 전화는'은 유연석의 열연으로, 매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들 세 작품의 주연 배우들이 주요 수상 후보로 전망 중이다.
한편,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일정이 취소된 상태다. MBC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아직 개최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