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같이 살았는데…'집들이 선물용'으로 입양된 진돗개가 집을 잃은 이유 [함께할개]

2025-01-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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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이사로 하루아침에 가족과 집 모두 잃어

'집들이 선물용'으로 입양돼 7년간 마당에 묶여 살아온 방치견이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마당에 묶여 7년간 살아온 진돗개 /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마당에 묶여 7년간 살아온 진돗개 /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2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한 진돗개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 속 진돗개는 7년 전 한 가정에 '집들이 선물'로 입양된 아이다.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7년간 여름에도 겨울에도 마당에 묶여 살아왔다.

그러나 현재 보호자는 이사를 가야 한다는 이유로 7년간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아온 진돗개를 시골에 보내기로 결심하며 아이의 거처가 불분명해진 상황이다.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제보자는 "주말마다 혼자 빈 집에서 꽁꽁 얼어버린 밥과 함께 남겨져서 어떨 때는 줄이 엉켜 빙판 위에서 자던 아이를 이웃집에서 불쌍해서 줄도 풀어주고 간식도 가져다주고 볏짚도 깔아줬는데 이젠 멀리 보낸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살 수컷이고 영상에서 보다시피 사랑스러운 아이다.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덧붙였다.

입양 문의는 카카오톡 계정 hanult으로 하면 된다. 진돗개는 7살 수컷이며 건강하고 밝은 성격을 가졌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