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의회, 신년 시무식으로 새출발 다짐

2025-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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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도청 간부들과 순직공무원 추모비 참배로 새해 출발
도청 직원 200여명과 함께 검무산을 등반하며, 2025년 새해 결의 다져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신뢰받는 의정으로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경북도. 도의회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경북도. 도의회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2일 신년 시무식을 갖고 새해 새출발을 다짐했다.

경북도는 2일 순직공무원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을사년(乙巳年) 새해 전 직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로운 도정의 역동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순직공무원 추모비 참배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해, 순직공무원의 헌신적인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 2025년 새해에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

도청 직원 검무산 등반/경북도
도청 직원 검무산 등반/경북도

참배를 마친 후 이철우 도지사와 도청 직원 200여 명은 새해 첫 힘찬 발걸음으로 검무산을 등반하며 새해 결의를 다졌다.

또한 직원들에게 도민 행복이 곧 도청의 존재 이유이자 최우선 가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도민들 모두가 화합해 행복한 경상북도가 될 수 있도록 도민을 위해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신년 인사로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의 화두는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로 정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보여줘야 하고, 또 희망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국민이 통합하고, 과학기술이 번창하며, 창의적인 문화융성의 기운이 넘치는 초일류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시무식 기념촬영/도의회
경북도의회 시무식 기념촬영/도의회

경상북도의회는 이날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의장단과 의회운영위원장, 안동·예천 도의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상북도의회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국민의례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박성만 의장의 신년사, 최병준·배진석 부의장의 격려말씀,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신년 덕담 인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경북도의회는 당초 새 해를 맞아 도의원과 집행부, 산하기관이 참석하는 신년교례회를 계획하였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매년 개최하던 신년교례회를 취소하고 시무식으로 대체했다.

박성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져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리지 말고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경북도의회는 2025년에도 신뢰받는 의정으로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