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을까… 수비수 최초·최연소 EPL 데뷔해 기대 한몸에 받고 있는 '한국 선수'

2025-0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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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비수 최초 EPL 데뷔 김지수,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안정적으로 1군 자리 잡아가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21·브렌트포드)가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 1군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있다.

국가대표 유니폼 입고 있는 김지수 / 김지수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유니폼 입고 있는 김지수 / 김지수 인스타그램

김지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전하며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널에 1-3으로 패하면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9패(승점 24)의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리며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아스널은 리그 2위에 자리하며 강력한 팀력을 증명했다. 아스널은 11승 6무 2패(승점 39)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김지수는 강팀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3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아스널의 공격력에 무너지며 전반 29분 제수스의 동점골과 후반 5분 미켈 메리노, 후반 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경기가 뒤집혔다. 브렌트포드는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스널의 강력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김지수는 후반 30분 교체로 들어가 약 15분 동안 활약을 펼쳤다. 김지수는 패스 성공률 무려 95%를 기록하며 실점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90MIN 등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들은 김지수에게 평점 6.02와 5.9를 매기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평가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팬들 "김지수 너무 멋있다",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라니...", "제발 유럽에서 잘 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멋진 활약 기대하겠다", "대한민국의 자랑", "앞으로도 부상 없이 쭉쭉 가보자", "미래 센터백 김지수"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김지수는 2023년 여름 브렌트포드에 입단해 한국 중앙 수비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후 지난달 28일 치른 데뷔전으로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지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많은 축구 팬들은 그와 비슷한 포지션에서 이미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김민재를 언급하고 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강력한 수비로 소속팀은 물론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지수 역시 빠르게 성장해 한국 축구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수 사진 / 김지수 인스타그램
김지수 사진 / 김지수 인스타그램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