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완전히 무너질 수도…한국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 1위는?
2025-01-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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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강 관리에 따라 다른 결과 나타날 수 있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는 주사가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에 대해 다뤘다. 그건 바로 '치매'다.
MC 조우종은 출연진들에게 "치매 위험을 20% 낮추는 주사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었다.
조우종은 "치매 발병을 20% 낮춰주는 주사가 있다"고 설명하자 모두 깜짝 놀랐다. 보통 치매는 예방도, 치료도 절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오영실은 "저희 엄마가 혈관성 치매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맞고 싶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춰주는 주사가 바로 대상포진 백신 주사라고 밝혔다.
신경과 전문가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어렸을 때 수두를 일으키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어른이 돼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진과 통증을 유발한다"라며 "신경절을 침범한다는 건 뇌신경을 침범할 수도 있다. 백신을 맞아 신경에 염증을 줄이면 치매나 여러 퇴행성 질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다"고 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보험용 뇌세포'도 치매 증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모형을 통해 보험용 뇌세포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며 "뇌 손상이 있는 경우는 신체적인 재활뿐만 아니라 인지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치매는 사전에 노력으로 예방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꾸준히 운동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낮다. 꼭 거창한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단순히 걷기만 해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 치매 위험을 줄여 준다. 단, 운동을 할 땐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운동 전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게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땀을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고, 보온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겉옷을 입는 것이 좋다. 겉옷은 바람을 막아 체온 변화를 방지해야 한다.
달리기 초반에는 겉옷을 입고 몸이 따뜻해지면 점차 벗는 것이 좋다. 그러나 땀을 쉽게 흡수하는 면 소재는 피해야 한다. 하체에는 긴 타이츠 위에 방풍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청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55세 이후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청력을 교정하면 인지력 저하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청각 장애가 있으면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고, 이는 인지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
혈압을 낮추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신경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당뇨병 관리도 중요하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정신적, 사회적 활동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성인 교육, 예술 활동, 악기 연주, 자원 봉사, 퍼즐 풀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흡연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담배를 끊으면 심장 건강이 좋아지고, 치매 위험도 줄어든다.
감정 조절도 중요하다.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뇌 뉴런에 나쁜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높인다. 좋아하는 사람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독서, 글쓰기 등 뇌에 자극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