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챙겨야 하는 눈 건강…더 쉽게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음식 8가지

2025-0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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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는 야맹증 예방에도 필수적

눈 건강은 평생 신경 써야 할 문제다. 한 번 나빠진 눈은 다시 좋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챙기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노화와 질환으로 인해 눈 건강이 망가지기 마련이지만,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여러 영양소로 이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는 있다. 미국 비영리 학술 의료 센터인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자료를 바탕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음식 8종류를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당근. / Irenaadl-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당근. / Irenaadl-shutterstock.com

주황색 과채소

주황색 과일과 채소는 눈 건강에 중요한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에서 비타민 A로 변환돼 눈의 시세포를 보호하고 눈의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비타민 A는 야맹증 예방에도 필수적이며, 부족하면 각막 손상으로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고구마, 당근, 호박, 멜론, 살구, 망고 같은 주황색 과일과 채소는 베타카로틴뿐만 아니라 비타민 C와 비타민 E 같은 항산화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눈 건강에 좋다.

감귤류 과일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눈의 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해준다. 비타민 C는 백내장과 황반변성 같은 눈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는 눈의 혈관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눈에는 미세한 혈관이 많아 손상되기 쉬운데, 비타민 C는 이 혈관들을 튼튼하게 유지해준다. 이로 인해 당뇨망막병증 같은 질환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녹색 채소

녹색 채소는 눈 건강에 중요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포함하고 있다. 이 두 항산화 성분은 망막과 황반 부위를 보호해 눈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햇빛의 유해한 청색광을 흡수해 눈을 보호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도 포함돼 있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좋다.

베리류 과일

베리류 과일은 눈 건강에 유익한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베리류는 눈을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로부터 눈 세포를 보호해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와 다양한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고등어. / iamNoah-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고등어. / iamNoah-shutterstock.com

생선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눈의 건조함을 완화하고 황반변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콩류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 있다. 아연은 눈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로, 망막을 보호하고 눈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아연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 자외선 손상을 막아준다. 또한 아연은 황반변성의 위험을 낮추고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견과·씨앗류

견과류와 씨앗류는 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

달걀은 비타민 A, 비타민 E, 루테인, 제아잔틴이 포함돼 있어 눈 건강에 좋다. 달걀은 어떻게 조리해도 영양 손실이 적어 활용도가 높다.

삶은 달걀, 스크램블 에그, 오믈렛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식사에 달걀을 포함시키면 단백질과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