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유산 1년 만에 '임신' 소식 전한 여배우 (심경 글 전문)

2025-01-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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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배우 전성초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유산의 아픔을 겪은 지 1년 만이다.

해당 글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전성초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올라왔다.

배우 전성초가 올린 초음파 사진 / 전성초 인스타그램
배우 전성초가 올린 초음파 사진 / 전성초 인스타그램

이 글에서 그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 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 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라고 적었다.

이어 “결혼하자마자 울고 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 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 만큼 주위 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 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며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1년 전 아이를 잃었을 당시 심경도 전했다. 그는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고 고백,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끝으로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고 설명하며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라고 남겼다.

한편, 전성초는 1993년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KBS 2TV 어린이 드라마 ‘요정 컴미’에서 주인공 요정컴미로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통역사와 번역가로 활약하며 아리랑TV의 영어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3년에는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는 배우자와 화촉을 밝히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유산 1년 만에 기쁜 소식 전한 전성초 / 전성초 인스타그램
유산 1년 만에 기쁜 소식 전한 전성초 / 전성초 인스타그램

이하 전성초 SNS 글 전문.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 전 이맘때에 허니문 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 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

결혼하자마자 울고 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 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 만큼 주위 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 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

1년 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