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현산천 하류부 미정비 구간 사업 추진 확정

2025-01-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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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2025년 실시설계 추진, 군 사업구간 포함 현산천 10.3㎞ 전구간 정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의 주요 지방하천인 현산천의 하류부 미정비 구간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비에 들어간다.

현산천 전구간 정비
현산천 전구간 정비

올해부터 전라남도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을 통해 현산천 종점인 백포 방조제부터 상류 방향 5.86km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가 시작된다.

또한 도 개선복구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읍호 소하천 합류부부터 1.3km는 해남군에서 사업을 추진 중으로, 구시 저수지부터 백포 방조제까지 현산천 10.3km에 대한 전 구간 정비가 가능하게 됐다.

현산천은 현산면 관내 4개의 지방하천인 고현천, 구산천, 조산천, 월송천이 합류하는 큰 하천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재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다만 정비가 되지 않아 2021년 집중호우 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어 현산천 중·상류부와 조선천은 개선복구사업으로, 구산천은 하천재해예방사업으로 하천 정비를 추진해 왔다.

특히 사업구역에서 제외된 현산천 하류부에 대한 정비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하류부 제방 범람 등 재해 위험에 대한 주민 걱정도 한결 덜게 됐다.

해남군은 전라남도에 지속적으로 하류부 정비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협의를 실시한 결과 주민들이 숙원으로 남았던 백포 방조제 배수개선사업도 가능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산천 하류부 정비공사 확정은 현산천과 연결된 지방하천의 치수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재해 걱정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백포 방조제 배수개선사업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