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징어 게임2 찍으면서 멍까지 들었다" (+빼는 방법)

2025-01-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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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촬영 중 겪은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병헌이 촬영 중 NG와 부상에 대해 얘기했다.

이병헌은 시즌2를 찍으면서 다양한 게임을 하며 실제로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병헌은 팽이돌리기 장면에서 스스로 따귀를 때린 일화를 언급하며 "NG 없이 촬영을 마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 번 정도 촬영했는데, 멍이 들어 분장으로 가릴 수 없을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 / 뉴스1
배우 이병헌 / 뉴스1

◆배우가 자주 겪는 '멍'

실제로 배우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실제로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뺨을 때리거나 액션신을 찍을 땐 멍이 자주 든다. 정도가 심하면 피멍으로까지 번진다.

피멍 생기는 건 어혈 때문이다. 피가 뭉쳤다는 것이다. 어혈이 형성된 후에는 경맥이 막힐 수 있으며 또는 경맥 밖에서 경맥을 압박하고 기혈의 운행에 영향을 주어 오장육부에 제대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초래하여 기능부전이 나타나게 되며 많은 질병이 생기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나이 들면 멍 더 잘 들어

나이가 들수록 멍이 잘 생긴다. 노화 현상 때문이다. 실제로 혈관 주변 조직은 노화 과정을 거치며 약해진다. 혈관을 보호하는 피부 속 진피층 역시 탄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터지게 되고, 쉽게 멍이 든다. 특히 햇볕을 많이 쬔 노년층은 진피층 노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아스피린·와파린·스테로이드 등은 피부를 약화하고, 혈액 응고를 억제해 피멍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치료법은 없다. 안정을 취하면 며칠 내로 사라진다.다만, 충격을 받지 않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멍이 계속 생긴다면 혈액 응고 기능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우선, 기본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혈액 응고 기능에도 문제가 없다면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암 등의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혈관염은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아밀로이드증은 단백질이 한 곳 이상 조직이나 장기에 지나치게 쌓여 조직이나 장기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오징어 게임 2 / 뉴스1
오징어 게임 2 / 뉴스1

◆냉찜질이 가장 효과적

피멍이 생긴 직후부터 2일 이내에 냉찜질을 해주어야 한다. 혈관을 수축시켜 초기에 염증이 생기고 붓기와 피멍이 커지는 걸 막아주기 때문이다. 냉찜질은 하루에 3~4번, 1회에 10분 정도가 적당하다. 냉찜질을 하면서 문지르지 말고 지그시 눌러줘야 한다. 만약 찜질팩이 없다면 차가운 생수병도 대안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온찜질을 해야 멍이 빨리 빠진다.

비타민K를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혈액응고 및 지혈 작용을 해 멍이 커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런 음식으로는 딸기, 키위,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적절한 연고를 바를 수도 있으며 이렇게 관리를 하면 보통 2주 안으로는 피멍이 빠진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