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개봉하자마자…'하얼빈', '보고타' 꺾고 '전체 좌석 판매율 1위' 찍은 영화
2025-01-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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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개봉과 동시에 외화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오른 영화
한국 영화 '하얼빈', '보고타' 누르고 전체 좌석 판매율 1위 오른 영화 정체
제작비 300억이 투입된 대작 '하얼빈', 그 뒤를 맹추격 중인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 등 쟁쟁한 한국 영화들 사이에서 흥행몰이에 나선 영화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정체는 바로 2025년 새해 첫날 개봉한 영화 '수퍼 소닉3'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퍼 소닉3'는 개봉 첫날인 지난 1일, 7만 57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전편 대비 6배나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300만 관객을 돌파한 '하얼빈'을 비롯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좌석 판매율은 극장에 배정된 좌석에서 실제로 판매된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관객들의 관심도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 지표다.
'수퍼 소닉3'는 이미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북미 개봉 이후 '무파사: 라이온 킹'을 제치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며, 영국, 멕시코,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는 초특급 히어로 소닉과 사상 최강의 라이벌 섀도우의 대결을 그린 파워업 액션 어드벤처다.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는데, 짐 캐리가 닥터 로보트닉과 제럴드 박사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초고속 히어로 소닉 역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벤 슈와츠가, 너클즈 역은 이드리스 엘바가 맡았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섀도우는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했다.
제작진 면면도 화려하다. 전편에 이어 제프 파울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와 '데드풀'을 연출한 팀 밀러,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프로듀서 닐 H. 모리츠가 제작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 CGV 골든 에그지수 95%, 메가박스 관람객 평점 8.9를 기록하며 전 연령층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액션과 재미, 캐릭터 묘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사이트 실관람객 감상평 창에는 "게임적 요소도 잘 살렸다. 게임 영화화의 본보기", "시리즈 최고 액션과 스토리였음", "1인 2역 짐 캐리. 역시나 이번에도 영화를 캐리함", "기대한 것보다 더 재밌음", "소닉과 친구들이 어마무시하게 귀엽다", "수퍼 소닉과 수퍼 짐 캐리",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어른이 보기에도 좋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이 아니라 성인이 봐도 진짜 재밌는 영화예요. 액션도 좋고 스토리도 좋아요. 섀도우 진짜 멋지게 나와서 반했네요", "와... 진짜 액션신이 이번에 미쳤음!", "게임 영화화의 최고 시리즈!", "소닉 실사 영화 중에서도 CG 액션이 역대급으로 잘 나왔네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개봉 당일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4위를 기록했지만, 높은 좌석 판매율과 관객 평점을 고려할 때 향후 흥행 성적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첫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한 '수퍼 소닉3'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