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헬스] 이상미 "엄마 옆에 24시간 붙어…치료비 1억 썼다"
2025-0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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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뇌졸중과 자신의 혈관 건강 문제를 공개
배우 이상미가 건강 문제에 관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상미는 어머니의 혈관 건강이 좋지 않아 오랜 시간 고생했었다고 밝혔다.
이상미의 어머니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에 갔는데, 진단 결과 뇌줄중이었다.
이후 10년 간병이 시작됐다. 이상미는 엄마 옆에 붙어 24시간 돌봤다고 한다. 엄마의 건강을 위해 온갖 잔소리에 재활 훈련까지 시켰지만 결국 돌아가셨다.
이상미는 "엄마 보험이 없어 치료비도 많이 들었다. 거의 1억 원 이상 썼다"고 말했다.
더 안타까운 건 현재 이상미도 혈관 건강이 그리 좋지 않다. 그는 "엄마를 더 빨리 병원에 모셔가지 않았던 걸 후회했다. 엄마처럼 고생하지 않기 위해 운동을 한다. 좋아하는 빵도 줄이며 식단 관리도 한다. 채소와 콩나물을 많이 먹는다"라고 했다.
◆회복 어렵고 재발도 잦은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근처 뇌 조직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의 마비와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증상을 빨리 인지하고 119에 연락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도 증상을 숙지해두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몸의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극심한 두통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자 등 고위험군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치료 시간이 지체되면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전체 뇌졸중 중 재발률은 20.4%였다. 뇌졸중은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져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당뇨병, 비만, 음주, 흡연 등도 뇌졸중 발생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뇌졸중을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흡연은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막을 수 있다. 고지혈증도 방심하지 말고 평소 혈관 건강을 잘 살펴야 한다. 사과 등 과일과 채소, 콩 음식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65세 이전에 뇌졸중을 겪은 가족이 있다면, 뇌졸중 위험이 더 높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나 형제가 뇌졸중을 겪은 경우, 개인의 뇌졸중 위험이 약 30-40%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