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여행 필수 코스…시민이 직접 뽑은 명소 BEST 10

2025-0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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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민이 추천하는 세종 관광명소 10선 발표

세종시가 지난 1일 시민들이 추천한 지역 대표 관광명소 10선을 발표했다.

세종호수공원 야경. / 세종시 제공
세종호수공원 야경. / 세종시 제공

이 명소들은 시민참여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후보군을 선정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명소는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베어트리파크, 세종중앙공원,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옥상정원, 조천벚꽃길, 고복자연공원 등 10곳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인공 호수 공원으로,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세종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 공원은 단순한 호수공원을 넘어 다양한 테마와 시설로 주민들에게 휴식과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공원 내에는 금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672석 규모의 수상무대섬,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독립 구조의 축제섬,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시설과 반짝이는 모래해변이 있는 물놀이섬, 수생식물과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총 5개의 테마섬이 마련돼 있다.

특히 테마섬 외에도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주제의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소나무길, 벚나무길, 은행나무길, 이팝나무길, 들풀길 등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는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교량인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기 위해 다리 둘레를 1446m로 설계됐다. 이응다리는 ‘대한민국 지역문화매력로컬 100’과 ‘야간관광 밤밤곡곡 100선’에도 선정돼 세종시를 대표하는 상징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베어트리파크에서 한부부가 각종식물들을 보고있는 모습. / 세종베어트리파크 제공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베어트리파크에서 한부부가 각종식물들을 보고있는 모습. / 세종베어트리파크 제공

베어트리파크는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약 40만 점에 달하는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 명소다. 또한, 정부세종청사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의 자료를 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다. 조천벚꽃길과 고복자연공원 역시 세종시를 대표하는 봄꽃 명소와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종시의 관광명소 10선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 여행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기은 세종시 관광진흥과장은 “선정된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예술·문화 공연과 축제를 열고 연계 상품을 개발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