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알려진 지 9일 만에… 드디어 입장 밝힌 '수사반장 1958' 출연 남배우

2025-0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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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우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 잘못 깊이 반성”

배우 한도우가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사건이 보도된 지 9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배우 한도우 사진 / 한도우 인스타그램
배우 한도우 사진 / 한도우 인스타그램

한도우는 지난달 31일 개인 SNS에 장문의 손편지를 올리며 "최근 저와 관련된 사건이 기사화되면서 많은 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저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에 그런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드릴 용기를 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2020년 12월 저는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고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날 했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습니다. 이러한 부족함이 오늘날 저의 가장 큰 후회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어떤 일에도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살아가겠다"며 "저와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전 소속사 식구들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작품에 누를 끼치고 불필요한 부담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식들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한도우는 지난달 23일 보도를 통해 2020년 12월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졌으며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뒤 자숙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한도우는 2014년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데뷔해 '수사반장 1958'에 남도훈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