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올해 알트코인 강세장을 강력하게 점치는 이유

2025-01-01 16:57

add remove print link

“올해 알트코인 시장, 과거와는 다른 양상 보일 것”

알트코인이 2025년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암호화폐 기념 주화 / K.unshu-shutterstock.com
다양한 암호화폐 기념 주화 / K.unshu-shutterstock.com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시장 지배력) 상승과 기관 자본의 유입, 규제 완화, 그리고 인공지능(AI)과 실물 자산 토큰화라는 새로운 기술적 흐름이 알트코인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1일 '알트코인 시즌 2025: 암호화폐 강세장 가이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약 56%에 도달했다. 이 같은 도미넌스 상승은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강화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동시에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흐름을 둔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지속될 경우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거시 경제적 환경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높은 금리와 글로벌 유동성 부족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새로운 기대감을 조성했다. 특히,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BTC Federal Reserve Act)에 따라 향후 5년간 연간 20만 비트코인을 매입해 총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은 시장에 강력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알트코인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은 몇 가지 주요 신호를 통해 예측된다.

대형 알트코인의 비트코인 대비 초과 수익률, 알트코인의 시장 지배력 상승, 그리고 투자자들의 FOMO(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심리에 의한 거래량 급증은 알트코인 강세장의 전조로 여겨진다.

중요한 건 올해 알트코인 시장이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기술적 내러티브와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AI와 실물 자산 토큰화는 올해 알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AI 기반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며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에이전트는 탈중앙화된 자동화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블록체인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물 자산 토큰화 역시 가상화폐 시장의 주요 내러티브로 자리 잡았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금융 기관들은 부동산, 채권, 원자재 등 전통적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화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이 단순한 투기적 자산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올해 알트코인 시장이 기존의 단순한 가격 상승 중심의 사이클에서 벗어나, 기술적 혁신과 실질적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AI와 실물 자산 토큰화 등 강력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프로젝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