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올해 암호화폐(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5-01-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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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페 분석 전문업체 스테노리서치 분석 보고서

2025년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의 상승 폭을 능가하며 8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 기념 주화 / Volodymyr_Shtun-shutterstock.com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 기념 주화 / Volodymyr_Shtun-shutterstock.com

이와 같은 낙관적 예측은 제도적 투자 확대와 규제 환경 개선, 그리고 디파이(DeFi) 시장의 부활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덴마크의 매크로 및 가상화페 분석 전문업체 스테노리서치(Steno Research)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테노리서치는 이더리움이 현재 3300달러 수준에서 8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도 15만 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ATH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승 폭에서는 이더리움이 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테노리서치는 ETH/BTC의 기술적 지지선 근처에서 강한 반등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더리움의 상승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올해 생태계 내 디파이 활동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락업 예치금(TVL)이 약 3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 ETF(상장지수펀드)의 도입은 기관 자금 유입을 촉진하며 ETH 가격 상승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노리서치는 현재 약 58%인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BTC.D)이 올해 45%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특히 이더리움에 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 역시 ETH/BTC 비율이 지난해 0.035에서 2025년 0.06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2021년에도 디파이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비트코인 대비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이더리움의 디파이 생태계는 총 TVL 증가와 함께 네트워크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2021년 초 이더리움의 TVL은 약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ETH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