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극장가 초토화 시킬 듯… 라인업 미쳤다는 1월 개봉 '한국 영화' 4선
2025-01-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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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부터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바말'까지
2025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극장가에서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르와 배우진에서 돋보이는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준비 중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대형 기대작들이 줄을 잇고 있다.
◆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
먼저 송혜교가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영화 '검은 사제들'(2015)의 속편인 '검은 수녀들'에서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카운트'를 연출했던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송혜교가 연기하는 유니아 수녀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구마 의식에 나서며 내면의 갈등을 겪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전여빈은 이 작품에서 미카엘라 수녀로 출연해 스토리에 강렬함을 더할 예정이다.
'검은 수녀들의 개봉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송혜교 이런 역할 너무너무 좋아", "이거 성공해서 검은사제들 배우와 같이 후속편 나왔으면 좋겠다", "송혜교 연기 차력쇼 또 보네 넘 좋다 기대돼", "1월에 바로 보러간다", "2025년 첫번째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 분위기 장난아니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 표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 고 김수미 유작 '귀신경찰'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유작도 새해 극장가를 채운다.
고 김수미와 신현준이 함께 출연한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후 하찮은 능력을 얻게 된 경찰과 그의 가족이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은 두 배우의 세 번째 모자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포스터는 19년 전 '맨발의 기봉이'의 촬영 당시 포즈를 그대로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김수미와 신현준의 따뜻하고 코믹한 연기 호흡이 영화의 큰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귀신경찰'은 가족애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고 송재림 유작 '폭락'
고 송재림의 유작 '폭락'은 50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 대폭락 사건을 소재로 한 범죄 영화다. 송재림은 가상화폐 "MOMMY"를 개발하면서 자신의 욕망과 탐욕에 빠지는 양도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이 작품은 가상화폐 세계의 어두운 면과 법적, 도덕적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제작됐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자문을 바탕으로 리얼리티를 살린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폭락'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
대만의 동명 인기 영화를 리메이크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서유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시간의 비밀을 간직한 캠퍼스 연습실에서 피아노 전공생 유준과 정아가 만나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그린 이 작품은 감성적인 판타지 로맨스다.
유준 역은 그룹 엑소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가 맡았다. 그는 스크린 첫 멜로 연기에 도전하며, 영화의 주요 장면인 피아노 배틀 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정아 역은 원진아가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신예은은 유준에게 관심을 보이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 역으로 출연한다.
다양한 장르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포진한 2025년 1월 극장가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