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중 다니던 치과 원장님 계셨다” 홍진영 제주항공 참사로 잃은 지인 추모
2024-12-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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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제주항공 참사로 지인 잃어… SNS로 추모
가수 홍진영이 제주항공 사고로 지인을 잃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31일 홍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비행기 사고 탑승객 중 내가 다니던 치과 원장님이 계셨다. 불과 며칠 전에도 진료를 받았었는데"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이어 "진짜 잘 보고 좋은 분이셨다.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안유성 셰프 역시 이번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직접 김밥을 싸들고 무안국제공항을 찾았다. 희생자들의 유가족 끼니를 챙기기 위해 무려 김밥 200인분을 전달하며 애도를 표했다.
안 셰프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 없으니 음식으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나오게 됐다”며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안다. (희생자 중) 함께 방송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으며, 정부는 같은 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