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전국 최초 ‘아동 중증질환자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
2024-12-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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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중증질환자 관외 진료 1회당 7~10만 원 지원, 최대 50만 원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양시(시장 정인화)는 2025년 신규사업으로 아동 중증질환자에 대한 관외 진료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사업은 아동 중증질환자가 전문적 치료를 위해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진료일부터 신청일까지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으로 관외 진료를 받은 18세 미만(2007년생까지) 아동이다.
지원 금액은 관외 진료 1회당 수도권 지역(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은 10만 원, 수도권 외 지역(광양시, 여수시, 순천시 제외)은 7만 원으로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며, 모바일 지역상품권(chak)을 통해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진료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아동의 법정대리인이 진료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진단서 또는 소견서, 진료사실확인서류 등을 준비해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보건소 건강증진과(☎797-4049)로 문의하면 된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전문적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아동 중증질환자가 많고 이들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교통비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드릴 계획이며, 광양시는 함께 잘 사는 포용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