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애도...”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 취소 (+첫방 여부)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SBS는 지난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1월 3일 오후 2시에 예정돼있던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배우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김재홍)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제작발표회 행사는 취소되지만 이날 오후 10시 예정된 첫 방송은 그대로 전파를 탄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이 밖에도 연예계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예정됐던 방송사 연말 시상식 생방송을 비롯해 연말연시 예정돼 있던 콘서트나 신곡 발매 등 가요계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영화계도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동명의 타이완 영화를 리메이크한 도경수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서울 삼성동에서 예정되었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또한, 영화 '하얼빈'과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방송 인터뷰 및 예능 출연을 포함한 홍보 일정도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한편, 국내 최악의 항공기 사고로 기록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도중 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전체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79명이 모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