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1명 발견…심정지 상태
2024-12-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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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구조·5명 수색 중에 1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지난 30일 오후 6시 26분께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중 1명이 31일 새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태안해양경찰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6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당 선박에는 7명(추정)이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실종됐다. 구조된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매체는 말했다.
전복된 선박은 바다환경 정비 사업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고기잡이 배가 아닌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車渡船)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신시 등에 따르면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작업자들이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선박 전복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달라"면서 "해당 해역의 조류가 강한 점, 야간 수색인 점을 고려해 구조 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