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 “가수 김희재 연예활동 금지 소송 낸다”
2024-12-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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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측, 모코이엔티에 제기한 '콘서트 계약 무효소송' 기각
가수 김희재(29)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가 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 및 마운틴무브먼트를 상대로 제기했던 '콘서트 계약 등 무효소송'이 기각됐다.
모코이엔티 관계자는 30일 소송 결과를 알리며 “그동안 부당하게 연락을 두절하며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김희재에 대해 연예 활동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코이엔티 측 이민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연예인이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특별한 사정없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두절한 상태에서 계약기간을 넘기면 매니지먼트사의 권한이 실질적으로 박탈당하게 됨에도 구제할 수단이 마땅히 없다 보니 이러한 일이 계속 발생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모코이엔티 황지선 대표는 이와 관련 “해당 연예인이 계약상 정해진 기간 일방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아 매니지먼트 권한이 사실상 박탈됐다"며 "활동을 하지 않은 기간에 대한 권리행사의 일환으로 연예 활동 금지 청구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선례가 돼 어렵게 운영되는 매니지먼트사에 강력한 방어막이 되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황 대표는 “팬들의 객관적 근거 없는 집단행동으로 업무방해 및 소송이 일어났다“며 “사인회, 콘서트, 화보 등을 구입한 사람들을 협박해 온 김희재 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미 허위 사실을 유포한 김희재의 팬을 고소하여 기소시킨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