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홍보팀 직원 잃은 KIA 타이거즈 “희생자분들께 깊은 조의”
2024-12-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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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주항공 사고로 떠난 희생자 공식 추모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KIA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국화꽃 이미지를 올렸다.
이어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번 참사로 KIA 타이거즈의 홍보팀 직원 A씨와 그의 일가족이 희생된 사실이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A씨 가족은 원래 30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비극을 맞았다.
사고는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태국 방콕에서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 참사의 여파로 방송사들도 연말 시상식과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MBC는 30일 오후 예정됐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MBC 측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녹화 방송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31일 예정된 '2024 MBC 가요대제전 워너비' 역시 생방송 대신 녹화 후 송출할 계획이다.
KBS도 같은 날 예정됐던 '2024 KBS 연기대상'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 명동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카운트다운 쇼 LIGHT NOW'도 취소됐다. SBS는 31일 열릴 예정이던 '2024 SBS 연예대상'을 아예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BS는 이날 임직원 명의로 애도문을 발표하며 "희생자 가운데 광주총국 기자와 퇴직 직원 등 KBS 가족들이 포함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