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함 감출 수 없어”…KBS 기자, 무안공항 참사 피해자였다
2024-12-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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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BS 측이 밝힌 입장
KBS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KBS는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30일 밝혔다.
이어 "희생자 가운데 광주총국의 기자와 퇴직 사우 등 사랑하는 KBS 가족들이 포함됐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라며 "KBS 경영진도 오늘(30일) 임원 회의를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KBS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참사 유가족들에게 부족함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 자정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