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2024 땅끝해남, 2030 미래발전”청사진 그렸다
2024-12-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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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 송년사“대규모 프로젝트 결실맺으며 미래성장동력 확보”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 고속도로 예타통과 등 괄목성과 이어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민선8기 역점 추진해온 장기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한 2030프로젝트 핵심사업들을 잇따라 성사시키는 등 미래 해남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며 2024년의 군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명현관 군수는 2024년 송년사를 통해“올해는 장기적으로 이어진 경기침체에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가 이어졌고, 우리군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가 많지만 온 군민이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민선8기 반환점을 돌아 3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2030 프로젝트 등 해남발전의 약속이 열매를 맺고, 구체적인 현실로 실현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올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등 양대특구에 선정되면서 첨단기업유치와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이라는 장기 발전의 과제의 해결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또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필수 기반인 고속도로 연결이 가시화되고 있다. 교통망의 확충은 올해 해남 계곡면의 땅끝해남역을 통과하는 철도개통과 국도 77호선의 화원~압해간 연결도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는 등 최근 괄목할 만한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인 산이정원이 개장하였고, 내년부터는 주거단지와 의료, 교육 등 기반 확충에 적극 나서게 된다.
해남군의 주력산업인 농수산업은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중심의 미래산업으로의 발전을 적극 꾀하고 있다.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비롯해 탄소중립 에듀센터, 녹색융합 클러스터, 김치원료공급단지, 수산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선도 지자체로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다.
고소득 농업인 4년 연속 전남 1위,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는 역대 최대인 241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물김 또한 1,138억원 최대 위판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출용 장립종 벼 재배와 해남김 브랜드화사업,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 배추 김장 늦추기 범국민 캠페인, 고구마 일본 기술교류 협약 체결 등 품목별 대응과 발전방안 마련도 추진돼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공룡대축제와 캠핑관광박람회, 해남미남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사계절 축제가 정착했으며, 두륜산 힐링파크와 길정원을 완공하는 등 권역별 특색있는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생활인구 증대와 머무르고 가는 관광기반 조성을 위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해남126호텔이 문을 연 가운데 내년에는 우수영 관광지내 호텔이 개장한다.
연인원 9만여명이 찾으며 스포츠마케팅이 활력있게 추진되었고, 해남스포츠파크 등 대규모 공공체육시설이 내년 연말까지 완공을 앞두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국도비로 4,391억원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역대최대 규모의 예산확보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난 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매년 1조원 이상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 집행율도 매년 높아져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5년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현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일하는 군정’의 성과를 높이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면서 지난 2019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누적판매액 6,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해남매일시장 야시장 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경제기어 육성 등 경제 활성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6년연속 최우수(SA)등급을 획득하였고,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대인 108건의 기관평가 수상실적을 거두었다.
명현관 군수는“일하는 군정, 신뢰받는 군수, 잘사는 군민의 꿈을 안고 쉼없이 달려온 시간, 더 큰 해남의 미래 희망을 보았다”며“내년 국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군민의 삶을 지키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