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깨끗해도 세균 득실득실 전자레인지…'이것'만 사용하면 초간단 해결
2024-12-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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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올바른 청소법
홈파티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전자레인지가 자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때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면서 전자레인지 내부에 이물질이 묻거나 각종 음식 냄새가 배기 쉽다.
최근에는 전자레인지와 오븐,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한데 모인 일체형 제품을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이 경우 하나의 기기인 만큼 더 쉽게 오염될 수 있다.
전자레인지는 겉보기에 깨끗하지만 청소하지 않으면 각종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특히 급성폐렴의 원인균인 클렙시엘라, 패혈증 등 감염병의 원인인 장내구균, 아에로모나스 등이 발견된다고 한다.
또한 음식물을 방치한다면 세균은 더욱 쉽게 번식하고,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빠르고 쉽게 전자레인지를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구연산
전자레인지에 냄새가 심하다면 구연산을 활용하면 도움 된다. 세탁, 청소 등을 위해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구연산은 매실이나 레몬 등에 들어 있는 유기산의 일종이다.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진 약산성 물질이기에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구연산은 냄새를 없앨 뿐만 아니라 살균, 소독 효과도 있다. 그릇에 물을 받아 구연산을 한 스푼 넣고 전자레인지를 2~4분 정도 돌린다. 이후 깨끗한 행주에 묻힌 뒤 내부를 닦으면 된다.
2. 레몬
구연산 대신 레몬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레몬은 전자레인지 탈취와 항균 효과가 있다. 레몬의 천연 산 성분이 기름때 제거와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방법은 그릇에 물과 레몬 껍질을 담아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돌린다. 이후 마른행주로 닦으면 전자레인지 내부를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냄새를 없애려면 레몬즙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넘게 돌려준다. 레몬즙이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 전자레인지를 끄고 그대로 둔다. 약 10분 후 문을 열면 전자레인지 내부에 증기가 가득하다. 이 수증기를 깨끗하게 닦아내면 청소가 끝난다.
3. 소주
먹다 남은 소주도 전자레인지 탈취 효과가 있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의 원인물질과 함께 휘발되는 원리다. 소주는 가열하지 않고 수세미에 묻혀서 닦으면 된다. 분무기에 소주를 넣은 뒤 전자레인지 내부에 뿌려도 냄새가 제거된다.
4. 베이킹소다
전자레인지 안에 음식물이 묻어 굳었다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도움 된다. 알칼리성 물질로 산화된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며, 전자레인지의 냄새도 중화시켜 준다.
먼저 그릇에 물, 베이킹소다 한 큰술을 넣고 섞는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4분 정도 돌린다. 이때 전자레인지를 열면 하얀 가루가 쌓여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행주로 내부를 비롯해 문 손잡이, 제어판 등까지 깨끗하게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