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주항공 사고 애도 기간 합동분향소 설치

2024-12-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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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합동분향소 운영
세종빛축제 일정 연기

세종시, 제주항공 사고 애도 기간 합동분향소 설치<자료이미지>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제주항공 사고 애도 기간 합동분향소 설치<자료이미지>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국민 애도 기간 동안 시민 합동분향소를 시청 서측 광장에 설치·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30일 오후 설치되어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정부는 애도 기간 동안 예정된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계획된 해맞이 행사는 전면 취소됐으며, 이를 위해 준비된 떡국과 김치는 지역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종무식과 2025년 시무식은 간소하게 진행되며, 시청사와 산하 공공기관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착용한다. 이와 함께 세종빛축제 시민추진단은 31일 이응다리 일원에서 한국영상대와 협업으로 치를 예정이었던 불꽃쇼·드론쇼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왔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 수습과 피해 극복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겨울철 재난재해 예방에 경각심을 가지고 시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는 사고 직후 세종소방본부 구조팀과 화재조사차량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