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영유아 1명·초중고생 11명 사망

2024-12-30 12:37

add remove print link

교육부 “대학생은 집계 나오지 않아”

처참한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 / 뉴스1
처참한 제주항공 사고 항공기. / 뉴스1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 11명과 영유아 1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생 피해자는 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4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4명 등 11명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 1명 등 총 12명이 이번 사고로 희생됐다.

교육청별로는 전남과 광주, 전북, 세종, 경기 등이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5명도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전남교육청 직원들은 여행을 다녀오시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학생의 경우 알음알음 조사를 하고 있지만 집계가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사고가 난 전날 즉시 직원 8명으로 구성된 상황관리전담반을 꾸렸다.

앞서 전날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났다. 이어 시설물과 외벽 담장을 잇달아 정면충돌했다.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81명 중 사망자는 179명(남성 84명·여성 85명·성별 확인 중 10명)으로 집계됐다. 기체 후미 비상구 쪽에 있던 생존자인 남녀 승무원 2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