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금액… K리그 '연봉 1위' 기록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2024-12-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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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K리그 국내 선수 중 연봉 '1위'
2024시즌 연봉 14억 9000만 원 기록

한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가 K리그 국내 선수 중 연봉 1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뒤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와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확정 지은 뒤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와 포옹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뉴스1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시즌 K리그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K리그1의 군팀인 김천상무를 제외한 11개 구단과 K리그2의 13개 구단을 대상으로 했다. 연봉은 기본급, 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기타 옵션 등을 포함한 실지급액 기준으로 산출됐다. 여기에는 K리그, 코리아컵,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산출 대상은 2024시즌 동안 각 구단에 등록된 모든 선수다. 시즌 중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실제 소속 기간에 비례해 계산됐다. 예를 들어, 시즌 절반 동안 팀에 소속된 선수는 0.5명으로 산정됐다.

2024시즌 K리그1의 11개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95억 8588만 원이다. 구단별로는 울산 현대가 209억 123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현대가 204억 5157만 9000원, FC서울이 148억 4180만 3000원을 기록했다. K리그1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499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선수의 평균 연봉은 2억 3519만 8000원, 외국인 선수는 7억 9398만 1000원이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 1206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4억 835만 1000원, 서울이 3억 7495만 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은 선수는 울산 현대의 조현우로, 14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팀 김영권은 14억 5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현대의 김진수가 13억 7000만 원, 이승우가 13억 5000만 원, 박진섭이 11억 7000만 원으로 각각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조현우가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하고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조현우가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하고 환호하고 있다. / 뉴스1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FC서울의 린가드가 18억 2000만 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대구FC의 세징야가 17억 3000만 원,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15억 4000만 원, 제르소가 14억 4000만 원, FC서울의 일류첸코가 14억 3000만 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K리그2의 13개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587억 6072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3070만 원이다. K리그2 구단 중에서는 수원FC가 88억 7058만 4000원을 지출해 가장 많은 연봉 총액을 기록했다. 성남FC가 61억 3999만 9000원, 서울 이랜드FC가 56억 6160만 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수원이 2억 198만 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이랜드가 1억 8165만 6000원, 안양이 1억 7802만 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2024시즌 K리그 구단들의 재정 운영 규모와 선수 연봉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간의 연봉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구단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데이터는 각 구단의 재정 관리와 선수 운영 전략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부터), 조현우, 김민재가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왼쪽부터), 조현우, 김민재가 지난 1월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