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귀리나 오트밀 먹으면 건강 좋아지는 이유
2024-12-3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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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 폐 기능 증진 등
아침 식사로 귀리밥이나 오트밀을 자주 먹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
귀리는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이다. 최근에는 질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귀리에는 노화를 늦추고 폐 기능을 증진시키며 항암 효과가 있는 베타글루칸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내산 귀리는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건강에 더욱 좋다. 식이섬유는 20.7%, 베타글루칸은 4.1%로 다른 곡물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다. 귀리를 넣은 밥, 선식, 죽, 오트밀 등을 섭취하면 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국내산 귀리에는 Avn-C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치매 예방과 소음성 난청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수입 귀리 가공식품보다 6~12배 많이 들어 있는 Avn-C는 약물성 난청에도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을 활용한 귀리추출물은 난청 예방 및 치료용 약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귀리는 근육 유지와 나쁜 콜레스테롤(LDL)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쌀귀리밥 100g에는 단백질이 6.51g 포함되어 있으며, 불포화지방산도 많아 고지혈증 예방과 관리에 유익하다.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B와 E, 철, 마그네슘 등도 풍부하다. 귀리를 쌀과 섞어 밥을 지을 때는 20%나 30% 등 개인의 식성에 맞춰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귀리밥을 지을 때는 귀리를 쌀과 함께 씻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불린 후 평소보다 물을 조금 더 넣는 것이 좋다. 현미와 귀리를 섞을 경우 물의 양은 평소와 동일하게 하면 된다. 오트밀은 뜨거운 물이나 우유를 섞어 먹으면 되며, 더 고소한 맛을 원하면 약한 불로 살짝 볶아도 좋다. 가공 오트밀을 구입할 때는 당분이나 포화지방 등의 성분표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양파나 버섯 등 다른 건강 식재료를 추가하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