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생존자 2명은 남녀 승무원
2024-12-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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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이 전한 내용
소방청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소방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고 알렸다.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은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장 일각에선 구조자가 3명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소방의 공식 확인은 아직이다.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오전 9시 3분 사고가 접수됐고 13분 대응 1단계를 발령, 14분 소방 당국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16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해 46분 초진을 마쳤다.
항공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다.
소방 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여객기 잔해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사상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긴급 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