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무안 여객기 사고에 "긴급수석회의 소집할 것"
2024-12-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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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0분 소집할 예정"
대통령실이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수석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공항사고 대응을 위해 비서실장 주재 긴급수석회의를 11시 30분 소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의 참모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소방본부 등은 이날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 울타리 외벽에 충돌했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는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오던 제주 7C 2216편으로,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를 조사 중이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고,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현재까지 소방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인력 80명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며 "꼬리 쪽 탑승자를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원인에 대해선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기어 작동이 불발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