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명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 추정”

2024-12-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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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항공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 추락 사고, 사상자 최소 23명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사고 항공기는 태국 방콩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다. 이 항공편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기체가 뒤집어진 채 화재가 발생한 여객기 모습이 담겼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23명으로,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항공기 화재 진압과 탑승자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