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20명 중 1명은 암 환자…5년간 생존율은?
2024-12-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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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우리나라 국민 20명 중 1명은 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년간 생존율은 72.9%였다.
지난 26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암 환자는 28만 2047명으로, 전년 대비 154명(0.05%) 감소했다. 가장 흔한 암은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지난 5년간(2018-2022)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2.9%로 나타났다. 이는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5년 이상 생존했다는 의미다. 2001~2005년 암 환자의 상대 생존율(54.2%)과 비교하면 18.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환자는 총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 중 1명이 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는 7명 중 1명이 암 환자였다.
특히 2022년 기준,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암 환자는 158만 7013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61.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만 7477명 증가한 수치다.
여성의 5년 생존율은 78.8%로 남성(67.2%)보다 높았다. 이는 여성에게서 갑상선암과 유방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암 종류별 생존율을 보면, 갑상선암(100%),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가장 높았다. 반면,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2001~2005년과 비교해 생존율이 크게 증가한 암 종류는 폐암, 식도암(21.5%p), 위암(20.4%p), 간암(18.8%p)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