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제기되는 암호화폐(코인) 비트코인 6만 달러대 하락 전망... 리스크일까 기회일까

2024-12-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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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달하는 조정 겪을 가능성 제기돼

최근 단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이 추후 큰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기념 주화 / Frame Stock Footage-shutterstock.com
비트코인 기념 주화 / Frame Stock Footage-shutterstock.com

29일 오전 9시 30분 가상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2.29% 하락한 9만 4900달러 선에 거래되며 단기적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최대 30%에 달하는 조정을 겪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이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알리 마르티네즈 등 여러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심리가 현재 약세로 기울어 있음을 강조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톤 베이스 또한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는 상황을 '매우 위험하다'고 평가하며, 가격이 7만 30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확대형 삼각형' 패턴이 깨질 경우, 7만 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마크 뉴턴은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거친 뒤 2025년에는 2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알리 마르티네즈도 비트코인이 9만 7300달러를 회복하고 10만 달러 이상에서 일일 종가를 유지해야만 하락 가능성이 무효화될 것이라 밝혔다. 또 가격이 6만 5000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이는 시장 심리 재설정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16만 8000달러까지 상승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조정 가능성과 장기적 상승 잠재력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철저한 분석을 당부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